외국기업, 접대비 펑펑 기부금 찔끔

외국기업, 접대비 펑펑 기부금 찔끔

입력 2011-02-07 00:00
수정 2011-02-07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9년 국내기업 평균보다 2.5배 더 쓰고 0.3배 기부

국내에 투자한 외국 법인들이 국내 법인들에 비해 접대비는 2.5배 가까이 ‘펑펑’ 쓰면서 기부금은 고작 국내 법인 평균의 0.3배를 약간 넘는 정도밖에 내지 않고 있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한국에 투자한 1406개 외국 법인의 접대비 총지출액은 622억 4100만원으로 1개 법인당 4427만원을 지출했다. 반면에 전체 기부금은 36억 7100만원으로 평균 261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법인의 경우 2009년에 41만 9420개 법인에서 접대비로 7조 4790억원, 기부금으로 3조 4607억원을 각각 지출해 1개 법인당 접대비로 1783만원, 기부금으로 825만원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외국 법인의 평균 접대비는 국내 법인의 2.5배 가까이(248%) 되지만, 평균 기부금은 국내 법인의 0.3배를 약간 넘는(31.6%)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2-07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