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보합…1,228원선

환율 약보합…1,228원선

입력 2010-07-02 00:00
수정 2010-07-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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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내린 1,2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233.00원으로 출발해 1,219.0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장 후반 들어 낙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전날 종가 수준에서 마감했다.환율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26원 이상 올랐다.

 미 달러화는 6월 제조업지수가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약세를 보였다.

 스페인이 전날 35억 유로의 채권 발행에 성공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점도 유로화 강세(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역대 최저치인 6.7720위안으로 고시하자 원·달러 환율은 1,210원대로 진입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2천억원이상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은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달러 매도 심리가 강했지만,오후에 주가가 내리고 유로화가 1.24달러대로 하락하자 참가자들이 팔아놓은 달러를 되사면서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낙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등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참가자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다면 환율이 1,210원대로 하락하겠지만,그렇지 않다면 1,230원대로 올라서고 변동성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96.18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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