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전남지사설에 “부엉이는 해가 져야...” 출마 여지

박지원 의원, 전남지사설에 “부엉이는 해가 져야...” 출마 여지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8-03-16 17:23
수정 2018-03-16 17: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평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민평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왼쪽)등 지도부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설에 대해 “부엉이가 해가 져야 먹잇감 사냥에 나선다”고 여지를 뒀다.

박 의원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언제 전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가만히 있어도 민주당 후보와 1대1로 겨루면 (지지율이) 15% 차이가 난다”고 언급했다.

최근 급속한 관계 개선을 이루고 있는 남북, 북미관계에 대해선 성공을 예상하면서도 난관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은 성공한다, 왜냐면 그런 절박감이 트럼프에게도 김정은에게도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래도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는) 클린턴, 오바마 등 근래에 와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대통령도 해결하지 못한 북한 핵 문제를 내가 해결하겠다는 심리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의원은 “(북한은) 인민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개혁개방으로 지났다”며 “김정은도 한계가 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수 싸움에 손익계산 잘 따지는 둘이(트럼프와 김정은) 어떻게 할 것이냐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난관에 대해 그는 “북한 핵을 과소평가하면 안된다”며 “북을 코너에 몰아서 성공한다(는 생각을) 이걸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대해 “(우선) 북미 정상회담이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해결)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