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은

전국에서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은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7-10-03 15:49
수정 2017-10-03 15: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5년 간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였다.

3일 도로교통공단이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교보타워 사거리에서는 총 23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79명이 부상을 입었다. 평균 7.6일에 한 건의 사고가 난 것.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같은 기간 서울 성북구 월암교에서 198건의 교통사고(부상 281명)가 일어났고 광주 서구 계수사거리에서는 182건(부상 332명)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교차로에서는 180건(부상 278명)이 일어났으며,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는 172건(부상 247명)의 사고가 있었다.

최근 5년 간 교통사고가 100건 이상 일어난 지점은 전국 12곳으로 이 중 6곳이 서울에 있었다. 대구도 4곳이 포함됐고 광주, 부산도 한 곳 씩 들어있었다.

사고다발 지역은 대부분 4~5거리 교차로였다. 여러 방향에서 차량이 진입하는데 운전자들이 양보를 하지 않고 서로 먼저 가려다 접촉사고를 많이 냈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오토바이나 차량의 신호위반도 교차로 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

박 의원은 “특정 지점에서 매년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도로의 구조나 신호체계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각 지점을 분석하고 사고를 줄이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